기타/Issue

연예인 마약 사건,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some1014 2023. 4. 11. 20:12
728x90
엑스포츠 뉴스

 
연예계 마약 파문의 시작은 1970년대다.
 
1970~1990년대가 주로 대마초였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엑스터시, LSD 등 자극은 더 강하지만, 입으로 투약하기 쉬운 쪽으로 마약은 진화해 왔다.

신중현, 전인권, 부활의 김태원, 김수희, 주병진, 조용철, 신해철과 현진영, 신성우, 배우 김용건과 김부선 등 스타들이 대마초 흡연으로 줄줄이 법적 처벌을 받았다. 이승철은 2번이나 대마초를 피워 감옥을 갔다. 방송인 신동엽도 90년대 대마초를 피워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싸이는 2001년 데뷔 6개월 만에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500만 원의 벌금을 내고 방송정지를 당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히로뽕'이라 불리는 필로폰이 연예계에 자주 등장했다.
'허준' 등 여러 드라마에서 단아한 이미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배우 황수정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02년엔 배우 성현아가 엑스터시를 상습 복용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은 '연예인 마약 리스트'를 확보해 가수와 배우, 개그맨 등 10여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2009년엔 주지훈이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케타민을 흡입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명령을 선고받았다. 주지훈은 이 사건으로 MBC 출연정지를 당했지만, 2013년 7월 MBC 드라마 '메디컬 탑팀'에 출연하면서 출연정지가 해제됐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마약의 대중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유명 래퍼 이센스부터 유명하지 않은 래퍼들이 대마초 흡연으로 무더기 적발됐다. 박봄이 2010년 마약류(암페타민) 밀수 혐의로 입건유예를 처분을 받았고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이 대마초를 흡연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과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두 차례 처벌을 받고 강제 출국을 당했다. 지난해 1월 국내에 입국한 그는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가 최근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아이돌 가수도 마약 파문을 피해가지 못했다.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은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군 복무 중 드러나 재판을 받았다. 이후 2017년 7월 법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빅뱅 지드래곤도 2011년 대마초를 흡입해 물의를 일으켰지만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했다.
 
비아이는 2019년 대마초, LSD 구입 및 일부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법원은 비아이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15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2019년에는 동방신기 출신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복용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는데 최초 해명 때 이를 강력히 부인해 논란을 키웠다. 기소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이를 번복해 1년 만에 온라인 방송 등에 복귀했고 국내외에서 팬미팅을 열기도 했다. 최근에는 10월 개봉 예정인 영화 ‘악에 바쳐’ 주연을 맡아 본격적인 국내 활동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2023년, 배우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케타민, 코카인에 이어 졸피뎀까지 총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국민일보는 유아인이 지난해 가을께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클럽에서 종종 목격됐는데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는데, 특히 동행한 지인들 가운데 모델과 방송인도 포함됐다는 제보자의 말도 전해 파장이 예상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