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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종이달, 칸 시리즈 랑데부에 초청받아.. 김서형 '악녀' 이후 6년 만에 칸 재입성

some1014 2023. 4. 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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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종이달'이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이 2023년 칸 드라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에 상영을 확정 지어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소개된다. 이는 작품성과 화제성까지 동시에 입증한 것으로 그 의미가 특별하다.  

지난 2018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칸 드라마 페스티벌의 랑데부(비경쟁부문)에 선보이는 '종이달'은 K-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일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2023년 국내 OTT 해외 유통활성화 지원산업'에 선정된 작품인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던 바, 이번 소식은 방영 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수직상승 시킨다. (매일일보, 2023.03.29)
 

드라마-종이달
(출처: 스튜디오 지니)

 

 일본 동명 소설 원작,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은행 공금 횡령 사건 모티브

드라마 '종이달'은 결핍과 욕망없이 편안한 삶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계약직 사원으로 일하던 중 고객의 돈에 손을 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가쿠다 미쓰요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은행 공금 횡령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일본 현지에서도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 돼 호평 받았다.

배우 김서형이 평범한 주부에서 거액을 횡령하는 은행원 역할인 '유이화'역을 맡았고, 올해 제6회 칸 국제시리즈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서형, 제작발표회에서 종이달에 출연하게 된 히스토리 밝혀..

혔는데, "6년 전 원작을 봤다. 지금보다 여성의 서사를 그린 작품이 부족할 때였다. 이 작품을 애정하게 됐고 한국에서 누가 리메이크를 하고 판권을 갖고 있는지 등을 수소문했다. 내가 먼저 제작사에 러브콜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돌고 돌아서 만났다. (원작 속 인물인) '리카'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극본을 봤을 때 맥락이 그대로였다. 주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내면적으로 깊숙이 끌렸고, 돈 문제가 섞인 것에 매료됐다"면서도 "이야기가 새롭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캐릭터 감정선이 점층적으로 변해서 세지는 않지만 세게 보이는 것 같다. 여기에서 서스펜스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4.10, 뉴시스)

 

 

종이달의 의미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말 그대로 '종이로 만든 가짜 달'이란 의미도 있지만 일본에서는 필름 카메라가 나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사진관에서는 초승달 모양의 가짜 달을 만들거나 그려서 그것을 갖다 놓고 사진을 찍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그 사진을 찍은 사람들이 대부분 행복한 얼굴로 가족과 연인의 한 때를 사진으로 남겨 '한 때의 가장 행복한 추억'을 의미하는 중의적인 뜻도 있다고 한다.

 

일본 드라마

2014년 1월 7일부터 2월 4일까지 NHK G에서 방영했으며, 총 5부작 구성이다. 하라다 토모요가 우메자와 리카 역을 맡았다.

소설의 결말과 다른 점은 주인공 리카의 1억엔 횡령 사건 이후 남편이 메스컴을 통해 다 자기 잘못이며, 리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고 돌아오면 리카와 함께 죄값을 치르고 싶단 메스컴의 언급, 그리고 리카가 국경선을 넘어가려 하자 국경 경찰이 다가오는 리카를 보며 국제 수배된 인물이 인쇄된 듯한 파일을 들고서 리카를 확인하려는 듯한 상황이 연출되며, "저는 우메자와 리카 입니다."라고 말하며 끝난다.

 

일본 영화

영화는 2014년 공개되었으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미야자와 리에가 우메자와 리카 역을, 감독은 요시다 다이하치가 맡았다. 

원작에서 돈을 소액으로나마 착복하게 된 최초의 원인이 '어린 남자친구에게 더 잘 보이기 위해 화장품을 비싸게 주고 샀다'면, 영화에서는 '내가 더 잘났다는 것을 어린 남자친구에게 과시하기 위해 화장품을 비싸게 주고 샀다'이다.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자신이 은행에서 영업사원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것, 은행의 돈을 횡령해 능력없는 연하남을 도와주는 것, 즉 어려움에 처한 타인을 어떠한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움으로써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돈을 쓴다는 것으로 리카의 심리를 나타낸 탓에 원작에서 표현한 어떠한 곳에서도 자신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리카의 공허함 및 리카의 현 상황에 자신을 비교하는 주변 인물들의 묘사가 부족하다는 평.

2015년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우수 여우주연상 및 신인배우상, 2014년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및 관객상을 수상했다. 

 

평점은 네이버 영화 8.20, 다음 영화에서는 7.5점이며, 이동진 평론가는 "진짜 쾌락과 가짜 삶. 문을 두고도 창을 깨고 폭주한 자의 벽"이라며 8.0을 주었다. [다음 영화, 네이버 영화 참조]

 

실화

원작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쓴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일본 웹에서는 한가지 사건만을 다룬 것은 아니라 세가지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본다. 소설에서는 연하의 남자친구의 마음을 사기 위해 부자인 척하려고 공금을 횡령했으며 그 사실 또한 남자친구에게 숨겼으나 실제 사건의 경우 남자가 먼저 돈을 요구했으며 횡령에 가담하거나 부추겼다. 그리고 여자들은 유부녀도 아니며 결국에는 모두 체포되어 죄값을 치루게 되었다. [나무위키 참조]

  • 시가은행 9억엔 횡령 사건 (1973년)
  • 이시카가 은행 2억 1천만엔 횡령 사건 (1975년)
  • 산와은행 1억 8천만엔 횡령 사건 (19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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