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여행] 트리플선 카페 & 이끼베이커리 (feat. 장미길)

단양 1박 2일 여행기 (3)

[2일 차 코스] 트리플선 카페 - 다원 - 장미길 - 이끼베이커리 - 단빵제빵소 


남한강 뷰를 보면서 점심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다원'이라는 마늘 떡갈비 맛집을 가기로 했는데 11:30에 오픈이더라구요?

시간이 애매해서 어제 숙소 오는 길에 봤던 카페 하나를 들렀습니다.  
 

트리플선 카페

네이버 지도

소노문 단양 산책길 옆에 있는 카페인데, 동네에 워낙 뭐가 없다보니 딱 눈에 띄는 집입니다.
1층에는 KOSA 마트가 있고, 2층에 카페가 있어요.
 
내부로 들어오면 화이트 & 원목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공간이 나옵니다.
곳곳에 있는 창문 디자인이 특이하더라구요.
 
카페를 가면 시그니처를 마시는 게 진리!
단호박 크림라떼와 트리플선 크림라떼를 주문합니다.

카운터 오른쪽으로 나오면 테라스가 있는데, 약간 옥상 같은 느낌입니다.
테이블이 2-3개 있고 한쪽에 평상이 있는데, 나무로 포인트를 줬어요. (조화인 건 비밀)

 
짠! 층분리 제대로인 크림라떼가 나왔습니다.

트리플선 크림라떼는 위에 피스타치오가 뿌려져있어서 씹는 맛이 있어요.
친구가 시킨 단호박 크림라떼는 단호박 때문인지 좀 더 점도가 있고 달다고 합니다.
 

 
야외 테라스가 참 예쁜데 한여름에는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12시도 안됐는데 더위가 느껴지더라.... 

한동안 떠들다가 점심먹으러 근처 맛집으로 향합니다.
 
 

다원

네이버 지도

점심은 마늘떡갈비 맛집이라는 곳에 왔습니다.

남한강 뷰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단체 관광객이 창가를 점령해서 뷰는 구경도 못했어요.

하지만, 음식 맛있어서 용서되더라구요.

 

마늘떡갈비(소)에 곤드레밥+된장찌개 2인분 주문했는데, 반찬도 맛있고 마늘떡갈비가 미쳤어요!!

그리고 양도 많은 편... 사진만 봐서는 몇 조각 안된다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금방 배가 부르더라구요.

곤드레밥+된장찌개는 별로에요. 찌개는 너무 짜고, 밥이 맛있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공깃밥 시키세요ㅋㅋㅋ

 

장미길

네이버 지도

든든하게 먹고 나와서 어제 못 간 장미길을 찾아갔습니다. 택시랑 픽업 기사님 둘 다 추천하신 곳이라 기대됐어요.

다원 옆에 있는 길로 내려가니 바로 장미터널이 나오더라구요.

장미길은 총 1.2km인데 단양고에서 강을 따라 쭉 이어졌으며, 그 중 장미터널은 400m 정도라고 합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안 나오는데, 소금정 공원에서 내려가면 장미길 중간 지점이라고 해요.

 
직접 가보니 지금 장미가 많이 펴서 정말 예쁘더라구요!! 부모님 모시고 가면 좋을 듯

5월 말부터 단양 철쭉제 하는데, 장미길도 함께 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낮엔 너무 더우니까 시간 피해서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끼베이커리

네이버 지도

영업시간 09:00 - 17:00 (주말 10:00 - 18:00)
주차 가능
특이사항 노키즈존 (13세 이상 이용 가능)
 

금요일에 비온대서 렌트 안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은거에요. 그래서 바로 렌트해서 찍어뒀던 카페에 갔습니다.

제가 나름 커피덕후라 카페투어를 자주 다니거든요. 그래서 단양에 오기 전부터 몇 군데 찍어놨습니다.
차 끌고 갈만한 곳이 리틀포레스트, 이끼베이커리, 카페다우리 정도인데, 그 중에 가장 가까운 이끼베이커리에 가기로 했어요.

단양시장 근처 쏘카존에서 남한강을 따라서 10분 정도 가면 나오는데, 가는 길이 참 예쁘더라구요. (차 얼룩 죄송..)
이런 길을 조금 달리다보면 카페에 도착!!
 

내부로 들어서면 따뜻한 조명과 이끼로 된 소품으로 가득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공간 자체도 큰데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답답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고기를 먹은 뒤라 깔끔하게 아아를 주문했습니다. 
점심에 먹은 마늘의 알싸한 맛이 입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리뷰를 보니 베이커리 맛집 같은데... 여기도 배불러서 못 먹었어요.
혹시 궁금하신 분은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창가에 앉아서 산 뷰를 즐깁니다. 초록 초록하니 눈이 정화되는 느낌.
단양 처음와보는데 너무 좋네요. 왜 여태 안 왔을까
 
커피가 나와서 인증샷!
차가 안보이게 찍고 싶은데 똥손이라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커피를 들고 찍어봤지만 실패.. 에라 모르겠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음악도 좋아서 릴렉스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빡세게 다녔어서 그런지 나른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있었어요. 

사실 카페다우리랑 엄청 고민했었는데, 공간도 좋고 가는 길도 예쁘고 편하게 쉬기 좋은 것 같아요!
(단, 노키즈존이니 아이가 있는 가정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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