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카페] 책과 커피와 음악이 어우러진 예약제 북카페, 책가옥

 

조용히 핸드드립 커피와 책을 즐길 수 있는 용인 북카페, 책가옥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173번길 10-8 

 

영업시간 

토/일에만 100% 예약제로 운영(주중 휴무), 이용 시간은 2시간 단위, 총 2 타임 

1. 12 시 30 분 ~ 14 시 30 분 

2. 15 시 ~ 17 시

 

이용방법 

1. 이용료는 12,000원 선 결제 (커피 또는 음료 포함)

2. 반려동물의 동반, 실내에서의 상업적 촬영과 개인 인터넷 방송은 불가

3. 주차 가능 (이중 주차)

 

 

 

언젠가 분당에 살던 친구가 소개해준 곳, 드디어 다녀왔다.  

용인 수지구에 위치한 이 곳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카페로, 낮에는 카페 주말 저녁에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간대 별로 예약을 하고 방문해서 커피만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예약비는 12,000원으로 커피 값으로는 비싼 감이 있으나, 공간 대여비(2시간)를 포함한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도착하자 층고가 높은 독채 건물이 눈에 띈다. 꽤 큰 건물이지만 컬러때문인지 주변과 어우러지는 느낌이 든다.

 

 

책가옥 복도

 
건물에 들어서면 어두운 남색의 복도가 이어지고, 자동문을 지나면 마치 도서관같은 공간이 펼쳐진다. 전체적으로 나무의 아늑함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책을 읽기 좋게 곳곳에 놓인 조명이 분위기를 더한다.

카운터 좌우에는 벽면 전체가 책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 특히 오른쪽에는 피아노까지 놓여있어 공연장을 연상시킨다. 카페보다는 와인바 느낌이 더 드는 편. 너무 어두워서 책을 읽기엔 어려워보이지만 좀 더 프라이빗한 걸 원한다면 추천하는 자리이다.

책가옥 내부 (상단 사진 직접 촬영, 하단 사진 업체 제공)

 
 
안쪽은 뭔가 부담스럽고 책 읽기에 어두워보여서 창가에 자리를 잡고 책을 골라본다. 
인테리어, 커피, 와인.. 다양한 종류의 책이 준비되어 있는데, 혼자 온게 아니라서 적당히 쉽게 읽을 수 있는 인테리어 관련 서적을 선택했다. (최근 이사하고 소소하게 꾸미는 중인 인린이)

북카페지만 조명이 어두워서 테이블마다 스탠드가 놓여있는데, 그래서인지 사진 찍기 참 좋다.
물론 나는 똥손이라 그래봐야 뿌연 사진뿐이지만........

 

 

커피는 핸드드립이 준비되는데, 싱글 오리진과 3종의 블렌딩 원두 중에 선택할 수를 있다.
나는 산미가 있는 원두를 좋아해서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코스타리카를 추천해주셨다. 보통 에티오피아나 케냐를 마셨었는데 오랜만에 마셔볼까 싶어서 주문하고, 친구는 에티오피아를 골랐다.

주문한 커피를 맛보니 내겐 조금 진해서 잠시 녹게 놔두었다.
친구에게 듣자니 좀 진하게 내리시는 편인 것 같다고... 아이스니 녹을 걸 감안해서 진하게 내리셨을 수도 있겠다 싶다.
 
처음엔 강한 향이 부담스러웠는데 적당히 녹은 뒤 마시니 상큼하고 맛이 괜찮다. 
평소에는 집에서 네스프레소로 내려 마시는 편인데, 가끔 이렇게 카페투어를 나설 때면 드립 커피를 접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역시 커피머신보다는 깔끔한 드립이 맛있다.
 

[총평]

주말에 조용히 책 읽으며 힐링하고 싶은 분, 카페에 사람 많을까봐 걱정하는거 지치신 분에게 추천!
단, 접근성이 좋지 않으므로 뚜벅이에게는 비추. 주말에만 이용 가능하고 100% 예약제라서 급 방문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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